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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향사에 대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4-12-03 오후 3:16:44

조회수

5349

조향사란 향의 이미지를 구체화하여 향수를 제작하고, 필요한 상품에 적용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조향사는 기업체 연구소 소속의 조향사와 프리랜서 조향사인 향디자이너가 있습니다. 기업체 소속의 조향사는 공채 또는 특채로 선발되는 경우로 화학을 전공하여야 합니다.
기업체 조향사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향의 개념은 굉장히 포괄적이어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선 조향사들이 하는 일을 예를 들어보자면, 흔히 맡을 수 있는 오렌지향을 만들고자 한다면 먼저 그 오렌지향이 어떠한 물질로 구성되어 특유의 향기를 내는가에 대한 분석(G.C Mass등을 이용)을 하고 나서 그 분석된 분석물질들에 대한 정확한 구성물질을 함량에 따라 분류한 후 각양각색의 향료를 이용해서 다시 오렌지 향을 조합하여 만드는 그런 일들을 하는 것이지요. 향료의 종류는 몇 만가지가 되니까 굉장히 복잡하겠지요. 세계적인 향료회사들도 전부다 소장하지는 못하고 약 5,000여가지의 향료 원료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조금더 깊숙히 들어가면 굉장히 복잡하니까, 하는 일에 대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조향사의 전망은 굉장히 여타 다른 전문 직종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일단 연구직쪽에서도 매우 소수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이다 보니 일단 조향사가 된다면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다만,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뒷바침 되지 않는다면 매우 고달픈 직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 산업여건상 대부분의 거래처들이 영세한 편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향을 창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서구나 일본쪽의 향들을 카피하기 때문인데요. 이렇듯 이상과 현실사이에도 많은 거리감이 있어서 초보 조향사들은 입사 후 1년 정도 매우 심한 허탈감에 힘들어 하기도 하죠. 그래서 국내 향료 회사들의 조향사들은 보통 10년차 이상의 배테랑 조향사들과 1년차 미만의 신입 조향사들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간에 꿈을 저버리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죠. 아울러 조향사는 향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예술적 직업입니다. 마치 화가가 새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의 생각을 그리 듯 조향사도 자신만의 향을 창조하는 예술적 능력이 뒷바침 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분석기계에 발달로 인해 분석에 대한 사전지식은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화학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도지요.
조향사가 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이 향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남다른가에 대해서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매우 매력적인 직업이지만, 그만큼 창조의 고통도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다음의 프리랜서 조향사인 퍼퓸 디자이너는 새로운 직업코드라 할수 있습니다.
화학적인 베이스 없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요.
새로운 직업코드라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으나 이미 갈리마드 조향스쿨의 수료생중에는
향료회사의 조향사, 향수회사 마케터, 홍보담당, 향수숍 운영, 학교 강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향관련 분야에서 이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관련업계과
정보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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